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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공/지리학과

홍천 송어축제! 홍천 '황금송어'축제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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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송어축제! 홍천 '황금송어'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라고 제목은 썼지만 사실 어느덧 벌써 3주 전의 일이네요ㅎㅎ


원래는 올해 완전 대박을 쳤다는 화천 산천어축제를 가려고 했었지만,
스케쥴이 애매하게 꼬여서 아쉬운대로 홍천의 '황금'송어 축제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화천에 비해서 홍천의 송어 축제가 좋은 것이 있었다면 먼저 유리한 교통편이었습니다.
홍천의 경우 인천 터미널에서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으며,
홍천 버스터미널에서 홍천 송어축제장까지는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이었죠~ 

덧붙여 황금 송어를 잡으면 푸짐한 상품을 준다고하는 도박성 요소(?) 또한 흥미로웠고요ㅋㅋ



홍천 송어축제는 얼어붙은 강에서 진행됩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 작게 보이는 노란 박스가 매표소이고 
중앙의 비닐하우스들은 잡은 송어를 요리해먹는 곳이죠

제가 홍천에 도착했던 시간이 오전 11시 전으로 기억하는데
그 시간에도 이미 사진에서 보이듯이 많은 사람들이 송어 잡이에 열을 올리고 계셨습니다.



낚시 도구는 위 사진에 보이는 부실하게 생긴(?) 낚시대입니다.
덧붙여 송어 축제의 경우 떡밥을 물리는 것이 아닌 루어를 통해 낚시를 하는 것으로서,
인공미끼 등은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축제장의 분위기를 보면 잡는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서 미끼를 공수해온 사람들이던 것이
굉장히 아쉬웠죠ㅜ.ㅜ 주최측에서도 분쟁을 막기 위해 이러한 것들을 대부분 쉬쉬하는 듯 했습니다.

때문에 송어축제에선 잡은 고기의 빈익빈 부익부가 굉장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는 2013년 화천 송어축제가 반드시 개선해야할 점이라 여겨지기도 합니다.

네이버 등에 '송어 잘 잡는 법' 등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이러한 인공미끼를 가져가란 얘기를 하시는데,
물론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송어 잘 잡는 법의 최고봉이긴 하겠으나,
자신만의 재미를 위하여 모든 이용자의 재미를 해치는 일은 역시나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아 참고로 위 얼음 낚시 구멍의 경우
기계를 통하여 커다랗게 뚫고 막힌 곳은 주최측 사람이 돌아다니며 다시 구멍을 뚫어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이미 뚫려있는 구멍을 찾아서 낚시를 즐기면 되죠ㅎㅎ


제가 처음으로 잡았던 송어입니다.
송어치고는 매우 작은 크기지만 첫 송어라서 너무나도 기뻤었죠ㅋㅋㅋㅋ

이처럼 현장에서 잡은 송어는 아까 사진 중 보았던 비닐 하우스에서 요리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비닐 하우스 내 요리 가격은 위에 보이시는대로입니다.
사진에선 조금 짤렸지만 회가 3천원, 매운탕이 6천원입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었던 비닐하우스 내 식당 ㅋㅋ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송어회에 비닐 하우스 내 위치한 편의점에서 사온 따끈따끈한 햇반ㅋㅋㅋㅋㅋ
하루종일 추운 날씨를 견디며 송어 낚시에 열중한 모든 것을 보상받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3주가 지난 지금 봐도 송어회는 맛있어 보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 매운탕, 소주에 더불어 소중한 친구까지 함께였기에
더욱 즐겁게 느껴졌던 홍천 송어축제ㅎㅎ

 
비록 황금송어 같은 것은 듣도보도 못했고
하루종일 그 추운 곳에서 고생하며 송어래봐야 딱 2마리 밖에 잡지 못했지만,
그래도 매년 겨울이면 떠올릴 수 있을만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온 것 같습니다.


아직은 걸음마를 뗀 정도라고밖엔 여겨지지 않는 홍천의 송어 축제.
그러나 그 걸음마는 더 나은 앞을 향하고 있는 꾸준한 몸짓이라 믿으며
내년 또한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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