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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공/지리학과

[여행/센트럴파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보냈던 즐거운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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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센트럴파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보냈던 즐거운 시간들.


여행을 가고싶다.

매일 독서실에 앉아 판례들과 씨름을 하고있다보니,

많은 사람들과 이곳 저곳 돌아다니던 1년 전이 정말 거짓말처럼 느껴진다.


작년 3월부터 8월까지 'KT&G 상상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어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었다.


'봉사'라고 부르기엔 내가 고생한 것이 너무 없기도하고

오히려 아이들보다 내 자신이 더욱 즐거웠던 시간들이기에

돌이켜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부터 짓게 된다.


봉사라는 목적을 통해 모인 사람들이라그런지

함께 조를 이루었던 사람들도 모두다 분에 넘칠 정도로 좋은 사람들이었기에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지금은 공식적인 활동이 모두 끝나고 각자 취업, 시험 등에 치이며 바쁘게 살기에

그 때의 기억들은 이제 컴퓨터 속 사진 파일들로만 남게 됐었지만,

가끔씩 울리는 상상봉사단 이름의 카카오톡 알림만으로도

좋았던 그 시간들을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시험 공부를 마치고 좋은 결과를 이뤄낸 후 아이들과 다시금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 네이버 지도)

어쨌든 우리가 아이들과 처음 찾아갔던 곳이 바로 송도 센트럴파크이다.


우린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상대로 '꿈'을 찾아주고 그 꿈에 대한 여러 경험을 시켜주는 것을 목표로

장기간의 계획을 세웠고, 그 첫 단계로서 아이들과 함께 여러 이벤트를 즐기며

서로 간의 장벽을 허물 곳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송도 센트럴파크였던 것이다.


(너무나도 귀여운 아이들이지만 허락을 받은 적이 없으므로 얼굴은 가리기로 했다.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전달해주지 못해서 너무나도 안타깝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인천의 자랑 SK 와이번스의 6번 타자가 되고 싶다는 우측 하단의 아이.

왜 톱타자도 아니고 클린업도 아닌 6번 타자가 꿈인지 물어보니, 

지금 초등학교에서 6번 타자를 맡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귀엽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 일이다.


아이들의 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엔 서로 간의 벽을 허물기 위하여 여러 놀이를 진행했다.

송도 센트럴파크엔 아이들이 뛰놀기 편한 공간이 많기에 매우 유용했다.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나도 아이들처럼 해맑게 웃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후에는 우리가 센트럴파크를 택한 가장 큰 이유인 수상택시를 타기도 했다.

위의 네이버 지도에서 보이듯이 센트럴파크의 구조상 그 가운데는 수로가 있고,

이 수로의 간이 유람선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수상택시이다.



수상택시를 타는 선착장의 모습


수상택시 안에는 이처럼 의자에 앉아서 밖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송도에 땅 보러 온 사장님 컨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많은 사진이 있는데 블로그엔 다 올릴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그래도 역시 초상권은 존중해줘야하는 것이 예의인만큼 사진은 이정도로 줄이기로 하겠다.


글을 다 쓰고나니 '여행' 카테고리에 들어가기엔 사실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뭐 그래도 여행이 특별한 것이겠는가.

비록 도심 속에서라도 여유를 찾아간 것이라면 그것이야말로 '旅行'이지.



어쨌든 오랜만에 사진을 정리하며,

유쾌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니 기분이 참 좋다.

지금 느끼는 이 기분을 조금 더 유지하고 싶지만, 시간이 어느새 많이 늦어졌기에

글은 이대로 줄여야겠다.


어쨌든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함께했던 2012년 4월의 모습을 영상으로 편집한 것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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