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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공/연극영화과

2012년 3월 영화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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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영화 정리


학기의 시작으로 정말 바쁘던 3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학기의 시작과 함께 시작된 하루 3시간 30분 정도의 통학 시간은

제게 더욱 많은 영화를 볼 수 있는 여유 시간이 되어주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 3월 제가 본 영화는 총 15편으로 약 2일에 영화 한 편을 본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만족스럽습니다.


3/1 쇼생크 탈출

3/3 패치 아담스

3/4 라이언 일병 구하기

3/7 500일의 썸머

3/9 왕좌의 게임(Drama)

3/9 원더풀 라디오

3/10 더 그레이

3/12 비몽

3/13 좋지아니한가

3/14 퍼펙트게임

3/18 용의자 x의 헌신

3/21 g@me

3/23 비스티보이즈

3/26 칠드런 오브 맨

3/30 완득이

3/31 언터쳐블


  이 중 3월 9일의 왕좌의 게임은 영화가 아닌 미국 드라마이지만

3월 9일 하루 동안 시즌1 10편을 모두 봐버리고 감동하여 목록에만 올려놓았네요^^;

이 왕좌의 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영화가 총 15편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이 바로 4월 1일, 왕좌의 게임 시즌2가 시작하는 날!! 삶의 낙이 조금 늘어날 듯 합니다.



  이번 달 관람 영화에서 다른 달과 비교하여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일본 영화가 2편이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용의자 X의 헌신'과 'g@me'라는 영화 두 편을 보게 되었는데,

제가 생각하던 기존의 일본 영화와는 다른 느낌이어서 두 편 모두 굉장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일본 영화라고하면 과거 '러브레터'라던가 '게이샤의 추억'처럼 이성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색감과 스토리를 떠올렸는데

이번에 보게 된 두 편은 모두 이성을 더 강조하는 추리적인 스타일의 영화여서 의외성을 느꼈습니다.

용의자 X의 헌신, g@me 모두 굿.


  이 외에도 이번 달에는 제가 자주 보지 않는 장르의 영화들을 몇 편 보았는데요, 저는 가령 '원더풀 라디오'나 '완득이'와 같이

추석 및 설날 배급용, 양산형 억지 감동(수식어가 좀 기네요...ㅠ.ㅠ)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잘 못느끼는 성격 때문이긴한데, 겪어보니 버스와 지하철에서 보기에는 이만한 영화들이 없었습니다.

지난 번에 '박쥐'를 버스에서 볼 때, 옆 자리 여자분에게 괜히 부끄럽던 것을 생각하면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원더풀 라디오는 보는 내내 어디선가 봤던 듯한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들로 인해서 정말로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주인공 역할이 이민정이 아니었다면 중간에 꺼버리고 싶었을 정도. 잘나가다 몰락한 가수와 그 매니져의 라디오 새 코너를 통한

감동 사연 전달. 누가 봐도 '라디오 스타'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그 영화로서의 표현은

라디오 스타에 전혀 미치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쉽게도요. 


으아 더 장문의 글을 쓰고 싶었지만 귀찮음과 다가오는 약속 시간의 압박으로 글은 이만 줄이고 3월 관람 영화 중 

베스트를 뽑자면 저는 '500일의 썸머'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주이 디샤넬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멜로 영화를 이렇게 몰입해서 본 것은 오랜만입니다.

물론 정극 멜로라기 보단 로멘스 코미디에 가깝다고 봐야하겠지만, 주이 디샤넬의 미모 말고도 볼 것이 많던 영화입니다.

아니 볼 것 뿐만이 아닌 느낄 것이 많던 영화였습니다.




어쨌든! 

어느덧 4월 1일입니다.


4월 달에는 중간고사가 있기도 하고, 이번에 학교에서 로스쿨 준비반이란 곳에 선발이 되었기에

영화를 보는 데에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러나 의지만 있다면 시간문제는 항상 핑계에 불과할테니, 4월 달에도 많은 영화를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싶습니다.


어쨌든 쓸데없는 글 읽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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