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스탑모션] 올림푸스 PEN카메라 스탑모션 영상 광고

[올림푸스/스탑모션] 올림푸스 PEN 카메라 스탑모션 영상 광고

(사진 :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ie=UTF-8&query=%EC%98%AC%EB%A6%BC%ED%91%B8%EC%8A%A4+%ED%8E%9C)

난 올림푸스 카메라가 참 좋다.

내 인생의 첫 카메라가 바로 올림푸스의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근데 올림푸스에 관한 포스팅을 하는 김에 내 첫 카메라는 잘 지내고 있나 확인해보려 

방구석을 이리저리 뒤져보았는데, 카메라가 어디갔는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중학교 3학년 때, 그러니까 2003년에 

부모님과 함께 홈플러스에 가서 샀던 나의 첫 디지털 카메라 올림푸스 C-150.

아쉬운대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이라도 첨부하려 했으나 판매 중인 사이트도 없고

중고나라 같은 사이트에서는 당시 30만원을 주고 샀던 나의 완소 고가품 카메라가

단돈 1만 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슬픈 게시글만이 나를 반겨준다.

아! 결국 카메라는 못찾았지만 운좋게도 카메라의 설명서를 발견했다.

어느덧 거의 10년의 세월을 버텨낸 나의 카메라 설명서.

설명서 위에 낙서를 지우고 사진을 찍을까도 고민 했으나

나름대로 예전의 추억을 되새김질하게 만들어준 낙서이기에 

그냥 남겨두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이 추억을 되살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설명서만으로도 추억이 되살아난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다.

아 추억떡밥을 물었다가 포스팅이 삼천포로 빠지는 기분이다.

각설하고, 오늘 포스팅은 올림푸스 펜 카메라의 해외판 광고 영상이다.

스탑모션 방식으로 만든 약 3분 정도의 영상인데, 한 남자의 인생을

모두 담아낸 매우 훌륭한 광고로 보인다.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스탑모션 방식의 동영상이지만,

중간중간 위트 있는 전개로 3분이란 시간동안 

굉장히 집중해서 영상을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수작이다.

아 서론이 너무 길다. 

바로 영상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영상은 2009년에 유튜브에 올려진 것으로서, 아래와 같은 설명이 부가되어 있다.

This is the PEN Story in stop motion. 

We shot 60.000 pictures, developed 9.600 prints and shot over 1.800 pictures again. 

No post production! 

Thanks to all the stop motion artists who inspired us. We hope you enjoy :-)

Some of the comments we have read here suggest that we should mention the creator of "A wolf loves pork", Mr Taijin Takeuchi.

While we were looking for a way to realise a story describing "a journey through time" based on printed images, we were inspired by Mr Takeuchi's brilliant work. For this reason we intentionally quoted his work in our little movie while showing full respect to his original idea. We didnt mention his name because we did not want to do so without his prior agreement.

However after considering some of the comments posted here we have decided to add credits to him and his work, which we obviously absolutel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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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스탑모션] 올림푸스 PEN카메라 스탑모션 영상 광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상이다.

어쨌든 이것으로 오늘의 포스팅은 마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