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맛집 "엄마손 물닭갈비"

태백 맛집 "엄마손 물닭갈비"

인터넷에서 지역별 특이한 음식에 관한 소개 글을 보았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강원도 태백시에서 먹는다는 '물닭갈비'였다.

닭갈비에 국물이 있다면 대체 어떤 맛인지, 마치 '순살 닭도리탕' 같은 느낌은 아닐지, 너무나 궁금했다.

몇 시간을 달려서 태백에 갔고, 일단 태백산을 등산한 후 바로 물닭갈비로 유명하다는 가게 중 하나인 '엄마손 물닭갈비'로 들어갔다. 네이버 검색에는 태백 시내에 3~4곳 정도가 검색 됐으나, 내가 주로 글을 보는 어플인 ZUMO에서 소개 됐다는 점, 가게 바로 앞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이 선택의 이유가 됐다.

언제 또 태백까지 와서 먹어보겠냐는 생각에 혼자 갔음에도 물닭갈비 2인 분에 면 사리까지 추가했다.

등산 직후라 피곤해서인지 국물까지 싹싹 먹고 돌아가던 길은

신기하면서도 괜찮은 맛에 참 만족스러웠던 기억으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