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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공/연극영화과

When Harry Met Sally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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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영화의 교과서.
맥라이언의 수수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큰 의미는 없고 맥라이언의 미모가 가장 돋보이는 느낌이라 저장.
뭔가 헝클어진 듯 하면서도 정돈된 것 같기도 한 머리스타일이 마음에든다.



지금은 너무나도 흔한 기법이지만 이 당시엔 엄청난 센세이션이었다고 한다.
각자의 집에서 같은 영화를 보며 전화통화를 하는 두 남녀.



여자들은 가끔 만족스럽지 못한 섹스에도 거짓으로 오로가즘을 느끼는 척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즉석에서 보여주는 맥라이언 ㄷㄷ
주장을 피력(?) 후 다시 맛있게 식사를 하는, 능청스러운 연기가 일품이었다.


전화를 받지않는 맥라이언을 달래주기 위해
음성사서함에 노래를 부르는 빌리 크리스탈.
애정이 듬뿍 담겨보인다.

덧붙여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시인 뉴욕의 상징 뉴욕양키스의 엠블럼이 새겨진 맨투맨티가 눈에 띈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이 되는 순간 파티를 벌인다.
가운데의 금발이 맥라이언.

궁금했던 것은 우리가 어릴적부터 흔히 부르던 노래 중 하나인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왠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의 음을 가진 영어노래를
다같이 부르는 전통(?) 같은 것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검색해보니 이는 올드랭사인이라는 제목의 스코틀랜드 민요라고 하는데
극중에서도 해리와 샐리는 왜 이 노래를 부르는 지 궁금증을 가지기도 했다.


영화의 처음부터 잠깐잠깐 나오는 부부의 연애史
그리고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해리와 샐리의 모습

결국 그 둘의 연애사를, 영화를 통해 본 나는 '아 마무리가 참 깔끔하다'라는 기분을 갖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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