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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공/연극영화과

The invention of lying 거짓말의 발명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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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
이 거짓스러운 배경 속에서 영화는 익살스러운 재미를 자아낸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주인공에게 큰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임종 직전의 어머니에게 편안함을 드리기 위해 사후세계에 대한 언급을 한 것.
모든 말은 진실이라 여겨지기에 이 또한 진실로 여겨지고 그는 옆에서 듣고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에 의해 사후세계에 대해 알고 있는 자가 되어버린다.

그가 사후세계에 대해 알고있단 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들.
그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그의 사후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우리나라에선 저런 인파가 촛불을 들고 있는 경우 시위를 상징하게 된 것 같으나
일반적으로 저 장면은 종교적 행사에 더러 보이는 것으로 기억한다.

졸지에 신의 대리인이 되어버린 주인공.
개신교에 대한 풍자가 꽤나 볼만하다.

개신교의 십계명은 모세가 깍아만든 돌판에 예수가 적었던 것이라면
영화 속 세계에서의 십계는 피자판 위에 거짓말쟁이가 적어내려 간 것이 되었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주인공이 폐인 생활을 하게 되어 머리와 수염을 기르게 된 모습
종교적 풍자로만 보이는 것은 나 뿐일까 싶다.

위에서 보았던 피자판이 다시 등장한다.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교회에서!

종교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강한 즐거운 영화.



그 외에도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재치넘치는 카메오 출연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시간내어 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유쾌한 영화.

그곳에선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감독 릭키 제바이스,매튜 로빈슨 (2009 / 미국)
출연 릭키 제바이스,제니퍼 가너,조나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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