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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부스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제작비 진짜 적게 들었겠네'
그렇다.
폰부스와 맨프롬어스의 공통점을 두 가지만 골라보자면
첫 째는 저가의 제작비일테고
둘 째는 저가의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매우 훌륭한 작품으로 기억된 다는 것이다.
영화의 등장인물은 이게 전부인 것 같다.
아 중간에 가구들 가지러 온 인부들 2~3명을 제외하자면 말이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과 작가의 생각만으로 전개된다.
외계인과 지구인의 우주전쟁이라도 벌어질 것 같은 포스터와는 달리
이 영화에선 모든 것이 대화로 시작되며 대화로 끝이 난다.
시각적인 흥미보다는 논리적인 흥미를 자극하고
극중 인물들이 모두 한 분야의 교수직에 있다는 설정은
주인공이 던지는 얘기에 관객이 하고 싶은 질문을 대신하게 해주는 역할을 수행해주었다.
조금은 어설펐지만 그렇기에 더욱 영화스러웠던 나름의 반전.
종교적인 문제를 건드리는 것이 꽤나 흥미로웠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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