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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공/지리학과

[여행/소풍]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일몰을 즐기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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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풍]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일몰을 즐기고 오다.



입구에서 찍은, 이 날의 몇 장 되지 않는 함께 나온 사진.

저 스티커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블로그엔 악플러가 많으니까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은 역시나 모자이크가 좋을 듯 싶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악플이 달릴만한 글을 쓰는 것 또한 나이기 때문에.



상암동의 하늘공원.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도심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찾는 곳이다.


고등학생 시절의 풋풋한 추억도 서려있기에 내겐 더욱 정이 가는 곳 하늘공원.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생각보다 높고 생각보다 넓다.

하늘 공원 외에도 올림픽 공원 등 다른 공원들과 위치를 같이 하고 있기에 그 규모는 생각보다 더욱 크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오르기엔 너무나도 높게만 느껴졌던 하늘공원의 계단.



그러나 고개를 돌릴 때면 펼쳐지던,

그 고통을 모두 달래주기에 충분했던 하늘공원의 일몰 풍경.


내 사진 기술로 담아내기엔 부족함이 있지만, 뭐 어쨌든.



이윽고 하늘공원의 정상에 달했을 때

억새들 사이로 저물어가던 해의 모습.


음 저건 억새가 아니라 갈대인가?



갈대와 억새를 구별하는 방법 등은 포탈의 검색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아 아무리 봐도 구별을 못하겠던 나는 그냥 '하늘공원에선 서울 억새 축제가 열린다'라는 사실을 기억해버렸다.


모르겠으면 억새....가 아닐까 싶어하는 부족한 나의 모습 ^^............




우리 앞에 펼쳐진 억새길.

개인적으로는 사진 속 하늘의 색이 참 맘에 든다.

과장 조금 섞자면 영화 바닐라스카이를 떠오르게 할 정도.


펜탁스 특유의 떡진 색감을 잘 느끼게 해주는 k100d.

나의 카메라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을 실감한다.



억새풀과 같은 것을 찍을 때엔 

초점을 어디다 맞춰야할지 모르겠어서

이리저리 눌러보다가 찍힌 사진 한 장.


도대체 어딜 찍으려고 하는건지 나조차도 모르고 있던 당시의 상황을 잘 반영해주는 듯한 사진.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일몰의 풍경.


한강 아래로 떨어지는 태양의 모습을 찍는다면 정말 예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실패했다.

잘못된 위치선정과 부족한 실력이 힘을 합한 영혼의 콜라보레이션ㅠ.ㅠ



차라리 태양은 보이지 않지만 이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훨씬 나아보인다.


이 각도에서 태양까지 찍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듯 싶다.

그래도 바로 위의 사진보다는 훨씬 맘에드는 컷.




어쨌든 일몰을 모두 즐기고 난 후 내려가는 길 계단에서 한강 방향으로 찍은 사진 한 장


개인적으로는 이 날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맘에 든다.

셔터스피드 조절이나 노출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인만큼

조명이란 조명은 모두 뿌연 느낌으로 담아졌지만,

그래도 내가 느꼈던 '겨울날의 하늘공원'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사진이 아닌가 싶다.


일몰 사진을 찍었으면 했던 나였던만큼 사진 우측 상단에 조금은 남아있는 듯한 붉은 기운 또한 마음에 든다.



어쨌든 가장 맘에 드는 위의 사진을 뒤로 한 채 


' [여행/소풍]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일몰을 즐기고 오다. '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엔 더욱 진보한 사진 실력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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