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셴 초콜릿] 초콜릿의 대통령, 고품격 맛을 지닌 로셴 초콜릿 후기.

[로셴 초콜릿] 초콜릿 대통령, 고품격의 맛을 지닌 로셴 초콜릿 후기.

한 동안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이야기로 떠들썩 하더니 이제는 조금 잠잠해진 듯 싶다.

어느덧 우크라이나에선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어 다시금 분위기를 추스리고 있는 듯 싶은데

뉴스에 나온 이 우크라이나 차기 대통령의 이력이 꽤 흥미로웠다.

'초콜릿 왕'이라니, 혼란스러운 시국의 나라를 이끌어 갈 대통령의 경력으로선

꽤나 특이하기에 시선이 가는 것이 당연하다.

'로셴 스위츠'를 운영하며 양질의 초콜릿을 공급하여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였다는 포로셴코 차기 대통령.

초콜릿 하나로 재벌에 오르는 것 뿐만이 아니라 대통령의 자리까지 앉게 되다니,

이쯤되면 그 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포로셴코의 '로셴 스위츠' 초콜릿을 나 또한 한 번 먹어보았다.

예전 고디바 초콜릿을 먹기 위해 해외 직구를 하던 것이 생각난다.

바 3개에 5~6만원 하던 공포의 고디바 직구ㅜㅜ

그에 비해 로셴 초콜릿은 꽤나 합리적이었다.

현재 오프라인 구매처는 어디 어디가 있는 지 알 수 없으나 대부분의 구매는

인터넷 사이트(http://shokolad.kr/)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하다. 

먼저 바 형식의 초콜릿.

생각보다 크기가 꽤 크다. (길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밀크 초콜릿들을 참 맛있게 먹었다.

이런 식으로 두 개씩 포장이 되어있다.

두 개가 한 줄이며 총 10줄로 구성 되어 있는 만큼 적지 않은 양이었다.

그래도 컴퓨터 앞에 놓고 하나씩 먹다보니 어느새 사라져버린 ㅜㅜ

다음으로는 뭐라고 불러야 할 진 모르겠는데....

방울형? 조각형? ... 어쨌든 과거 허쉬초콜릿 이후로 많은 초콜릿들이 출시하고 있는 모습인

동글동글 종모양 초콜릿이다.

왼쪽부터 구운 참깨맛, 크림 프랄린, 초콜릿 헤이즐넛 맛이다.

총평을 해보자면 구운 참깨맛은 가장 남성스러운 맛을,

크림 프랄린 맛은 가장 여성스러운 맛을,

초콜릿 헤이즐넛 맛은 가장 초콜릿스러운(?!) 맛을 냈던 것 같다.

한 봉지 당 12개 씩의 초콜릿이 들어있다.

겉 포장에 비해 초콜릿의 개별 포장에 많은 신경을 쓴 느낌이 들었다.

초콜릿 포장지에 뜬금없는 몽블랑 간지ㄷㄷ

포장지의 Sesame이 말해주듯 위 노란 초콜릿 속에는 참깨가 들어있었다.

참깨와 초콜릿이라니, 아무래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조합이었으나

나처럼 너무 단 것 보다는 적당히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신선하면서도 매우 맛있게 느껴지는 맛이었다.

2단의 초콜릿 속에 깨알 같이 박혀있는 참깨들이 어우러져 정말 특이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을 내는 로셴 초콜릿 '구운 참깨 맛'.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남자들에게 완전 추천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기에 가장 여성스러운 맛이라고 표현 한 '크림 프랄린'.

프랄린이 뭔지 몰라서 검색해보니, 초콜릿 속에 무언가를 채운 벨기에식 초콜릿을 프랄린이라 부른다 한다.

어쩐지 달콤하더라. 여자친구가 좋아하던 맛.

가장 초콜릿스러운 맛을 가진 초콜릿 헤이즐넛 초콜릿.

사진의 초점이 어긋낫다.... 맛있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앞의 두 초콜릿만큼은 아니었던 듯 싶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난 '바'형의 초콜릿과 방울(?)형의 초콜릿 두 가지를 이렇게 추천하고 싶다.

선물용이라면 당연히 바 형이 좋을 것이다.

케이스가 있는 '바'형이 선물로서는 월등한 간지?를 뿜어낸다.

그러나 맛에 있어서는 바 형태보다도 방울 형태의 초콜릿, 

그 중에서도 구운 참깨맛과 크림 프랄린 맛을 추천한다.

만약 단 것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면 구운 참깨맛을, 달고 부드러운 것을 좋아한다면 크림 프랄린을!

일개 초콜릿을 넘어 그 인기를 통해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만들어 낸 괴력을 지닌 '로셴 초콜릿'.

그 맛 또한 기존에는 느낄 수 없었던 특이하고도 매력적인 면이 매우 강하다.

아직은 일반적으로 널리 퍼진 초콜릿이 아니지만,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해보며 

로셴 초콜릿에 대한 후기를 이것으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