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사교 클럽 '서울클럽'
네이버 메인에서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488319
제목부터 자극적이다. '가입비만 7500만 원'인 클럽이라니, 클릭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해당 포스트의 내용은 '서울클럽'이라는 사교 클럽에 대한 것이었다.
꽤나 흥미로웠다. 사교클럽이라는 문화에 대해 온전히 서양에서만 받아들여질 개념이라거나,
우리나라에서는 개화기에나 성행하던 것이라고만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트의 내용에 따르면 실제로 서울 클럽은 지금까지 매우 활성화된 상태로 운영되고 있고,
이는 '나무위키'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도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일반에도 잘 알려진 사실이었던 것만 같다.
https://namu.wiki/w/%EC%84%9C%EC%9A%B8%ED%81%B4%EB%9F%BD
가입비가 7,500만원인데, 그 가입비를 낼 의사가 있더라도 회원의 총원이 정해져있어서
몇 년을 기다리는 일이 부지기수라니, 이것이야 말로 '그사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서양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어린 시절 어디서 교육을 받는지가
인생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곤 했다.
교육의 수준이 달랐고, 교육기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의 풀이 달랐다.
공교육을 받는 사람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최근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종잡을 수 없이 급등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인구수, 정책, 구조 등 다양한 이유를 들어가며 매일 같이 폭락을 외친다.
그러나 정작 서울에 아파트를 산 사람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서울에 아파트를 산 사람들이 말하는 가장 큰 장점은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의 수준 자체가 높다는 점이었다.
인천의 가난한 동네에서 자란 나로서는 낯선 이야기다.
아마도 서울클럽 역시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싶다.
타인과 교류를 위해 7,500만원을 기꺼이 낼 수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여유를 즐긴다니,
역시 내게는 너무 낯설다.
그러나 언젠가는, 내게도 언젠가는 기회가 오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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