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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특강

동묘앞역 이름의 유래와 삼국지의 '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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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앞역 이름의 유래와 삼국지의 '관우' 

 

 

어린 시절부터 지하철 1호선을 수도 없이 많이 타고다녔다.

'동묘앞'역이 1호선에 있다는 사실, 청량리 부근에 있다는 사실 등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으나 그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사실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동묘앞' 역의 유래에 대한 글을 보고 정말로 깜짝 놀랐다. 동묘가 그 유명한 '관우'를 모신 곳이라니!

 

https://m.blog.naver.com/tommy3787/222075505043

관우 운장을 모신 동묘와 동묘구제시장/벼룩시장

동묘는 동관왕묘의 줄임말이다. 촉나라의 장수 관우를 모신 사당이다. 1963년에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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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는 '동관왕묘'의 줄임말이다. 동묘앞 역은 결국 동관왕묘앞의 줄임말인 것이다.

동관왕묘는 동쪽에 있는 관우 왕의 묘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 듯 싶다.

처음 이 유래를 보고나서는 중국(혹은 촉나라)를 기준으로 한반도가 동쪽에 있기에 우리나라에는 동묘만이 소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으나, 이후 우리나라에 동서남북 관왕묘가 모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은 더욱 컸다.

물론 그 건립 시기나 동기는 각 다르나, 대한민국 서울에 동서남북으로 관우의 묘가 하나씩 있었다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낯선 사실이리라 생각한다.

 

사실 관우는 유명한 장수이지 왕은 아니나, 중국에서는 그 인기가 정말로 대단하다고 한다.

관우, 항우, 악비, 여포 등 중국사에는 유명한 장수들이 매우 많으나 그중 역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것은 

삼국지연의를 통한 스토리텔링부터 긴 수염, 청룡언월도의 캐릭터성까지 확실한 관우라고 한다.

어쨌든 그런 관우는 비록 단순히 장수였으나, 그의 죽음 후 관우는 장수가 아니라

'왕'으로서 한반도에서까지 추앙받게 되었으며 심지어 1902년 고종은 관우를 왕도 아니고 

황제로 칭하였다는 사실은 너무나 놀랍고 신기하기만 하다.

(특히 그 배경에 고종이 갑신정변 당시 북묘로 피신했던 것 때문인 점은 더욱 신기하다)

 

 

 

 

★ 동묘에 관하여 여러 유래 및 역사에 관하여 소개하고 있는 매우 좋은 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0060575 

동묘에 똑같은 현판이 둘인 까닭은?

[오마이뉴스 이순우 기자]동대문을 벗어나 신설동 쪽으로 조금만 나아가면 이내 길 오른편으로 '동묘'(보물 제142호)를 만날 수 있다. 흔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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