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교대역 맛집 투어 [21년 10월 1주차]

주간 교대역 맛집 투어 [21년 10월 1주차]

 

1. 감자칩이 무제한, '바스 버거'

식당명 : 바스 버거 서초교대점

메뉴명 : 더블바스버거 세트(10,700)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48길 15

방문일 : 2021. 10. 5. 저녁

총평 :

저녁으로 수제 버거를 먹으러 갔다. 마치 서브웨이 샌드위치처럼 매우 다양한 옵션을 고를 수 있는 버거집이라는 것이 신선했다. 나도 위에 주문 메뉴를 더블바스버거 세트라고 적어놨지만, 이런저런 옵션을 바꾸고 추가하고 하다 보니, 결국 내가 시킨 것이 정확히 무엇이었나 기억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아마도 내가 준비했던 것이 사진상 좌측인 듯싶은데, 맛은 참 좋았는데 내가 무엇을 바꾸었는지는 알 수 없다. 참고로 사진상 우측에 있는 것은 함께 간 친구가 주문했던 쉬림프 버거였다. 

다양한 옵션을 고르고 바꿀 수 있는 수제버거집 특성상 주문 대기 시간은 꽤 길었는데, 바스버거는 무려 감자칩이 무한 리필인 시스템이었기에 그 시간 역시 즐겁게 기다릴 수 있었다. 감자칩 때문이라도 다시 한번 들려보고 싶다.

 

2. 쭈꾸미+순두부+모듬전 "소공동뚝배기"

식당명 : 소공동뚝배기 교대점

메뉴명 : 쭈꾸미직화 2인(17,000원) + 모듬전(10,000원)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4길 32

방문일 : 2021. 10. 7. 점심

총평 :

이유 없이 순두부가 당기던 점심이다. 이 식당에선 단순히 순두부뿐만 아니라 불맛이 나는 쭈꾸미까지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가게 되었다. 커다란 그릇에 밥과 순두부를 비벼먹을 수 있었으며, 쭈꾸미는 직화구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불맛이 잘 느껴지는 좋은 맛이었다. 양에서도 맛에서도 심지어는 음식이 나오는 시간에 있어서도 모두 적절히 괜찮았다. 굿굿.

 

3. 네이버 평점이 높은 '더 브라이언스'

식당명 : 더 브라이언스

메뉴명 : 브라이언스 시그니쳐 버거(9,800원) + 콜라(3,500원)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58

방문일 : 2021. 10. 7. 저녁

총평 :

저녁에 스크린골프를 치러가기 전, 골프존 주변에 어떤 식당들이 있는지 찾아보다가 신기할 정도로 굉장히 높은 네이버 별점을 가진 햄버거 가게가 있기에 들려보았다. 수제버거는 비주얼부터 맛까지 왜 높은 별점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다. 또한 각 테이블마다 비닐장갑이 비치되어 있어서, 두꺼운 수제 버거를 먹을 때의 단점인 먹는 것이 불편하다는 점을 쉽게 해결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다만 아무래도 카페(?)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보니, 사진 속 캔 콜라가 무려 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햄버거와 세트 메뉴 구성을 통한 음료 할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 점만 제외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웠다.

 

4. 교대역 최애 오마카세 "스시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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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명 : 스시진수

메뉴명 : 런치 오마카세(50,000원)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4길 27 G5센트럴프라자 1층 4호

방문일 : 2021. 10. 8. 점심

총평 :

주변 사람들이 교대역 근처 오마카세를 얘기할 때면 가장 좋은 평가를 내리던 곳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배가 부를 때까지 먹을 수 있는 오마카세라는 표현을 했던 것이 좋았기에, 이번 기회에 들려보게 되었다. 실제로 스시진수는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고, 분위기나 서비스까지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다. 

 

5.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 "스윗 밸런스"

식당명 : 스윗밸런스 교대역점

메뉴명 : 수비드 닭다리살 스테이크 샐러드(10,900원) + 수란 + 고구마 + 옥수수콘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86 1층 스윗밸런스

방문일 : 2021. 10. 8. 저녁

총평 :

점심에 스시진수에서 정말 배부르게 식사를 해서, 저녁은 가볍게 먹을 생각으로 갔던 스윗밸런스. 그러나 계획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맛있어 보이는 메뉴 구성 때문에 사이드 메뉴를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추가했다.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있는 옵션이 없었다. 세상 맛있는 조합. 거기다 샐러드니까 괜찮다는 자기 합리화까지 더해지니, 너무나도 과한 무늬만 샐러드가 탄생해버렸다. 칼로리는 높아졌겠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시 들리더라도, 똑같은 구성으로 시킬 의향 2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