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교대역 맛집 투어 [21년 10월 4주차]

주간 교대역 맛집 투어
[21년 10월 4주차]

 

이번 주에는 아쉽게도, 출장이 너무 잦아서 교대역 부근에 며칠 없었기도 하고, 일도 너무 많았기에 교대역에 있을 땐 새로운 식당이 아니라 회사와 가깝고 기존에 갔었던 식당만을 들렸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소개했었던 식당들의 다른 메뉴만을 소개하는 포스팅이 진행되기에, 혹시나 매주 새로운 식당을 알아보기 위해서 포스팅을 읽어주시던 분이 계시다면, 이번 포스팅은 그냥 넘어가주셔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1. 텐동말고 사케동도 맛있는, '텐소바'

식당명 : 텐소바

메뉴명 : 사케동(12,900원)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3길 7 1층

방문일 : 2021. 10. 25. 점심

총평 :
사실 벌써 세 번째 방문이다. 단일 가게로는 교대역에서 일을 시작한 3개월 중 가장 많이 들린(이심전심 언양 불고기와 타이기록) 식당이다. 이날은 전날 새벽에 먹은 야식 때문에 오전 내내 속이 워낙 좋지 않았는데, 그 때문에 부드러운 사케동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또다시 텐소바를 찾았다.

텐소바에 갈 때면 항상 사장님이 참 파이팅 넘치시고 가게가 체계적으로 잘 운영된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이날 점심은 KT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여 주변의 여러 가게들이 난리가 났었는데, 텐소바의 경우 두 대의 키오스크가 모두 먹통인 상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이 기다림 없이 빠르고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역시나 만족스러웠다. 

사케동의 맛 역시 괜찮았다. 언제나처럼 실망시키지 않는 텐소바, 역시 앞으로도 가장 자주 찾게 될 식당인 듯싶다.

 

2. 포장도 만족스러운 '스윗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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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명 : 스윗밸런스 교대역점

메뉴명 : 수비드 닭다리살 스테이크 샐러드(10,900) + 수란 + 옥수수콘 + 고구마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86 1층 스윗밸런스

방문일 : 2021. 10. 25. 저녁

총평 :
지난번 스윗밸런스에서 먹었던 메뉴가 워낙 만족스러웠기에, 사이드까지 완전 똑같은 메뉴로 다시 주문했다. 배가 차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구성이라 과한 느낌이 없고, 고기 덕분에 씹는 맛까지 있는, 적어도 내겐 최적의 조합이 아닐까 싶다. 완전히 만족스러웠다.

식당도 똑같고, 메뉴도 똑같은데 굳이 포스팅을 다시 한 이유는 이번엔 매장에서 직접 먹은 것이 아니라 포장 주문을 했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보이듯 포장이 굉장히 깔끔하다. 플라스틱 용기는 꽤 두꺼워서, 집에서 시켜먹었다면 몇 번 정도 다른 용도로 재사용을 했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또한 그 용기에 샐러드를 꽤 예쁘게 플레이팅 한 상태로 담아두었기에, 뚜껑을 열자마자부터 기분이 꽤 좋았다. 

혹시나 포장 주문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포장 역시 추천하고 싶다.

 

3. 언제나 옳은 선택인 '사보텐'

식당명 : 사보텐 교대점

메뉴명 : 김치카츠나베(14,000원)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4길 20

방문일 : 2021. 10. 26. 점심

총평 :

사실 지난번 사보텐에 간 이후로 꽤 오랜만의 방문이었다. 지난번에 24겹 카츠네의 비주얼에 조금 실망한 이후로 들리지 않았던 것인데, 이번에 먹은 김치카츠나베는 그런 실망을 완전히 씻어주었다. 김치카츠나베는 양도 괜찮았고, 맛이야 뭐 언제나처럼 당연히 괜찮았다. 역시 대표 메뉴는 항상 만족스러운 사보텐.

 

어쨌든, 이번 주에는 출장도 잦았고 백신 접종 때문에 휴가도 하루 쓰느라 맛집 투어가 부실하기만 했다. 다음 주에는 장거리 출장이 많지 않으니, 더욱 다양한 교대역 맛집을 돌아다녀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