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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특강

와인 관련 추천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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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관련 추천 글 모음

 

코로나 창궐 이후, 결혼식에서 식사 대신 답례품으로 와인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잦다. 사실 여전히 난 와인보다 맥주를 선호하지만, 와인의 매력도 조금씩 더 느끼고 있다.

 

맥주를 고를 때는, 보통 라거, 에일 정도라거나 국내에서 쉽게 접하는 카스, 테라, 클라우드 혹은 해외의 블랑, 에델바이스, 칭따오 등 대체로는 어떤 선택을 해도 크게 틀리는 경우가 없다. 

 

그러나 와인의 경우엔 화이트, 레드, 로제라는 카테고리 외에도 같은 레드에서도 너무나도 큰 가격 차이와 가격과 꼭 정비례하지 않는 듯한 느낌의 큰 맛의 차이까지 뭐랄까, 공부를 해야 하는(?) 느낌이라 여전히 마음 편하게 마시기엔 맥주만 못한 느낌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어플 "VIVINO"를 알게되어 정말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와인의 라벨을 사진으로 찍으면 그 와인의 별점 및 다른 사람의 리뷰, 나아가 맛에 대한 평가까지를 볼 수 있어서, 요즘은 와인샵 같은 곳에서 아예 사장님께 "x만 원 미만 레드 와인 중에 비비노 별점 높은 것으로 추천해주세요." 같은 말을 하여 와인을 추천받곤 한다. 

 

어쨌든, 언제까지 타인의 취향에 기대어 내 취향을 고를 순 없을 것이기에, 기본적으론 타인이 추천한 여러 와인들을 마시며 내 와인 취향이 어떤지를 찾아 나아가고 싶다. 그렇기에, 오늘은 내가 인터넷에서 본 다양한 와인 관련 꿀팁(?) 등을 한 곳에 모아보고자 한다.

 


 

1. 실패 거의 없는 가성비 와인

위 글의 원본 링크는 아래이다.

 

실패 거의 없는 가성비 와인.jpg - DogDrip.Net 개드립

 

www.dogdrip.net

 

1번 "고스트 파인즈 진판델"의 설명이 인상적이다. 최근 포도밭이 타서 가격이 더 상승했다니ㅋㅋㅋ 이런 스토리가 있다면, 아무래도 와인을 마시며 풀 썰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다른건 몰라도 이 와인은 꼭 한 번 사서 마셔봐야겠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2021년 12월 기준으로 고스트 파인즈 진판델은 홈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2,900원이라고 한다. 검색을 좀 해보니, 몇 년 전에는 만 원대에 판매했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위에 있는 글 같은 것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나와 같은 와인 초보자들의 수요가 늘어 가격 역시 상승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다만 위 글이 인터넷에서 너무 자주돌아다니니,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주는 여러 글 또한 종종 보이곤 한다. 내가 가장 재밌게 읽은 글은 위와 같은 dogdrip 사이트의 어떤 유저가 작성해준 아래와 같은 내용이다. 

 

 

가성비 와인짤.jpg 짤방 +로 내 의견 좀 적어봄 - DogDrip.Net 개드립

나 와인업계에서 와인파니까 위 짤 글쓴이보다는 잘 앎. 위짤은 좀 몇년된건데도 가끔보면 커뮤나 개드립에도 간간히 자주 올라와서 자주보는데 어차피 와인 초보자들을 위한 글이잖아? 그러니

www.dogdrip.net

나 와인업계에서 와인파니까 위 짤 글쓴이보다는 잘 앎.
위짤은 좀 몇년된건데도 가끔보면 커뮤나 개드립에도 간간히 자주 올라와서 자주보는데
어차피 와인 초보자들을 위한 글이잖아? 그러니까 사족 좀 달면

1. 고스트 진판델 : 빈티지 안따져도 좋아. 진판델 품종 싫어하는 와인 초보자 없어. 달달하고 진하고 맛있어서. 근데 고스트 파인즈 자체가 홈플러스에서 노답 수준으로 가격을 올려서 이제 가성비 와인이 아냐. 할인 안먹이고 3만원대임 말이 안돼.

2. 브로켈 말벡 : 사족없음. 다만 1.4만은 이제 구하기 쉽지않으니 1.7 보이면 좋은 가격으로 생각하고 집을 것. 1만원대에서 굉장히 좋음.
 
3. 무통까테 : 위에처럼 샤토 무통 로칠드 세컨드라고 설명하면 대갈터진다. 무통의 세컨드는 르 쁘띠 무통이다. 무통카테는 그냥 무통 로칠드 와이너리에서 나온 데일리형 와인이다. 설명대로 보르도 시작하는 와인으로 좋지만 세컨드로 설명하면 안된다 이건.

4. 파우스티노 : 와인 초보자는 마시지 말 것. 몇년전에 마셔봤는데 부드럽다는 설명은 똑같이 맞어. 근데 좀 처음접하기에는 밍밍하고 산미가 있다고 느낄 수 있음. 좋아하면 다행이다만 이 짤 찾아 마시는 사람이라면 그럴리 만무.

5. 칸디타토 : 이거 안먹어봐서 설명 못함. 근데 템포라니요 품종은 무난무난하니까 시도해봐도 좋음. 

6. 뿌삐유 : 맛있음. 팁을 주다면 보르도 포함 프랑스와인은 2011~2014는 걍 건너뛰는걸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정도 가격대에는 사실 큰 상관없음. 우린 사놓고 셀러에 넣을꺼 아니니까 빈티지나 지역별 작황 그런거 신경쓰지말고 그냥 가격보고 사시길. 싸게사면 4만인데 이거 6만정도까지 올랐나.

 근데 메를로 100이니까 인지하고 사슈.

7. 루이라뚜르 피노누아 : 병신임. 피노누아의 수치. 맛있다면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맛이지만 이걸 사고 아! 이게 피노누아구나 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서 눈물난다. 진정 피노누아 시작하려면 부르고뉴 최소 10만은 넘게 주고 퀄 있는거 살 수 있는데 3~4만으로 이거 살 바에 미국이나 뉴질랜드 피노누아 사자. 미국(뉴질보다 달다) 뉴질랜드 피노는 좀 달아서 시작하기도 좋다.  난 그래도 좀 덜 단 부르고뉴 피노누아가 좋다? 그래도 루이라뚜르는 건너뛰고 다른거 사자.

8. 샤토 탈보 : 맛있음. 지금 평균 11만까지 올랐어 할인가로(백화점은 말도 안되는 가격이니 건너뛰고). 근데 이마트 장터가로 1년마다 6~7만수준으로 풀리는데 그거 사. 몇년전엔 5만원이었는데 후..

8. 두르뜨 : 이거 살 바에 브로켈 말백산다. 1만원대 프랑스는 사지 말고 걍 미국 칠레 와인 사.

9. 아포틱 다크 : 나 와니 초보다. 하면 이거로 시작해 보시길. 달달하고 진하고 살짝 초코향 올라오는 와인. 1.2만까지도 낮출수있음.

10. 라로즈 생로랑 : 패스. 못먹음.

11. 뷰 마넨 세크레토 말벡: 말벡먹을거면 걍 아르헨티나꺼 골라. 

 

글이 재밌어서 위 글 작성자의 글을 몇 개 더 찾아봤는데, 아래의 글은 정말로 유용하다. "와인에 대한 잡다한 지식"이라는 글이다.

 

스압) 와인에 대한 잡다한 지식&노하우 쌩초보편 - DogDrip.Net 개드립

https://www.dogdrip.net/293532253 이걸 보고 와인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볼 필요가 생김. 1. 와인에 대한 다양한 질문 1. 와인이란 무엇인가요? 샴페인도 와인임? 이것도 와인임?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www.dogdrip.net

 

위 글에서 추천해주신대로, 와인의 이름을 기억하기보단 지역과 포도의 품종을 기억해야겠다. 참고로 최근에 먹었던 와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지역과 포도는 '푸카리'와 '까르베네 쇼비뇽'이었다. 이 두 가지를 기억하며 다음에 꼭 추천을 받아봐야겠다. 

 

2. 까르베네 쇼비뇽에 관하여

내가 최근 가장 맛있게 마신 와인이라는 '푸카리'의 '까르베네 쇼비뇽'은 위 사진 속 우측에서 세 번째에 위치한 와인이다. 강원도에서 복무할 때 놀러 온 친구에게 선물을 받았던 것이다. 참고로 위의 여러 술은 2021. 크리스마스이브에 여자친구와 함께 마시려고 그동안 여기저기서 받았던 술을 모두 꺼내놓은 것이다. 

 

다른 것은 둘째치고, 사실 우측에서 두 번째의 와인은 내 '최애 와인'이다. 마셔본 적은 없지만 보기만 해도 흡족하다. 내 20대를 함께했던 야구팀 SK 와이번스가 2020 시즌, 와인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판매했던 것인데, 여러 야구 선수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와인을 하나씩 선정한 후 와인병에 선수의 싸인까지 해서 판매했었다. 가령 '짐승'이라는 별명이 있는 김강민 선수의 경우 매우 드라이하고 도수가 높은 와인이 선정되는 등이었는데, 내 최애 타자인 최정 선수의 와인은 색깔부터가 영롱한 것이 뭔가 어떤 맛일지 나로선 예상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저 영롱한 색깔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다. 

 

아... 정보를 전하려는 글에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다. 어쨌든 다시 원론으로 돌아와서 까르베네 쇼비뇽에 관하여 누군가가 인터넷에 글을 써놓은 좋은 글이 있어서 이를 공유한다. 제목은 무려 "와인이 맛이 없는 이유.txt"이며, 해당 내용이 바로 "까르베네 쇼비뇽"에 관한 것이다.

 

 

(정보/와인) 와인이 맛이 없는 이유.txt - DogDrip.Net 개드립

갓 스무 살이 된 개붕쟝 소주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졸라 쓰지만 내가 살아온 인생보다 달콤하기에 진정한 어른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맥주도 마셔본다. 쌉싸름한 게 콜라보다 별맛은 없

www.dogdrip.net

 

위 글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사실 원글 작성자가 정리해준 것이지만)

정리

1. 산뜻하고 향이 좋고 달큰한 것은 피노 누아. 피노 누아는 비싸다.

2. 구색을 맞추기에 가장 알맞은 품종은 무난한 카베르네 소비뇽.

3. 카베르네 소비뇽은 숙성이 안되면 떫다. 숙성하려면 비싸진다.

 

결론

1. 떫은 맛이 싫고 비싼 돈 들이기 싫다면 타닌이 적은 품종의 와인을 찾아보자!

2. 거품도 당연히 있지만 와인도 어느정도 돈값은 한다. 

3. 자기 딴에는 억울한 카베르네 소비뇽을 용서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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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인 추천 사이트

 

와인21닷컴 & 미디어

 

www.wine21.com

와인 관련 블로그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사이트이다. 사실 난 아직 vivino만을 사용했었는데, 이미 국내에서도 위 와인 사이트에서 가격대, 무게감 등을 기준으로 여러 추천 와인 리스트를 뽑아주고 있었다. 

세상에, 어울리는 음식과 가격대, 국가 등 옵션을 설정하면 와인을 추천해준다니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사이트다. 아무래도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만 같다.

 

4. 파리의 심판

 

나같은 와인 초보도 '파리의 심판'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다. 미국산 와인과 프랑스산 와인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미국산 와인이 압승했었다는 내용이었는데, 오늘의 글은 이러한 파리의 심판과 관련된 재미있는 정보글을 마지막으로 마치고자 한다. 아래의 글은 내가 읽어본 여러 글 중에는 가장 재밌게 해당 내용을 정리해준 것 같다.

 

 

다시 올리는 파리의 심판 썰 - DogDrip.Net 개드립

오늘은 파리의 심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단두대 그림은 뭐냐면 이 사건때문에 목이 달아난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그렇다. 이 아저씨의 이름은 Steven Suprrier 영국의 와인평론

www.dogdrip.net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정리된 것은 역시나 위키피디아의 해당 항목이다.

 

Judgment of Paris (wine)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1976 wine competition in Paris The Paris Wine Tasting of 1976, also known as the Judgment of Paris, was a wine competition organized in Paris on 24 May 1976 by Steven Spurrier, a Briti

en.wikipedia.org

 

다른 것 보다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당시 파리의 심판 1위를 했던 "Stag's Leap Wine Cellars 1973"을 마셔보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오늘의 와인과 관련된 여러 글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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