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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과

주간 교대역 맛집 투어 [22년 2월 1,2,3,4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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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교대역 맛집 투어
[22년 2월 1,2,3,4주차]

 

제목부터 거창하다.
2월 달에는 업무가 많아서
대체로 식사를 가까운 식당이나
샐러드로 때운 날이 많았고,
설 연휴를 비롯한 휴일 역시 껴있었기에
많은 식당을 다니지 못했다.


거기다 월말에는 ADSP 32회 시험까지
준비하느라 내 블로그의 몇 안 되는 꾸준글인
주간 교대역 맛집 투어를 한 번도 작성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래서 2월 달의 교대역 맛집 투어는
무늬만 '주간'이고 '월간'으로 작성하게 되지만,
3월 달엔 다시 한 번 열심히 주간 맛집 투어를
작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져본다.

 

1. 교대역의 아이덴티티, '삼풍치킨'


식당명 : 삼풍치킨 교대본점

메뉴명 :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4길 18


방문일 : 2022. 2. 3. 저녁

총평 :

오랜만에 교대역 부근으로 친구들이 놀러 와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삼풍치킨'에 가보았다.
교대역에서 법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그 유명한
'삼풍백화점'이 있던 곳이라고 하고,
여전히 교대역 부근에는 '삼풍아파트'도 존재한다.

그러한 '삼풍'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삼풍치킨이
교대역에만 두 곳이 존재한다.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한 메뉴는 아니기에,
오랜만에 날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메뉴를 시켜보았다.

각 치킨의 맛은 맥주와 잘 어울리는 평범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정도였다.
사이드로 시킨 감자튀김 역시 기본기에
충실한 좋은 맛이었다. 

 

2. 2월 달 찾은 식당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중식당 '미슌'


식당명 : 미슌

메뉴명 : 꽈리고추 탕수육 (19,000원) + 미슌s짬뽕밥 (9,500원)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3길 19 1층


방문일 : 2022. 2. 4. 점심

총평 :

정말 괜찮았다. 교대역 근처에는
중식당이 정말 많고,
나 역시 다양한 중식당을 다녀보았는데,
미슌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일단 인테리어부터 흔히들 생각하는
중식당의 느낌과는 달랐다.
식당이라기보단 오히려 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
포근하고 따뜻한 조명과 깔끔한
화이트풍의 인테리어는
메뉴가 나오기 전부터 만족감을 주었다.

메뉴의 구성 역시 만족스러웠는데,
일반적으로 소규모의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는 교대역의 특성에 알맞게,
19,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탕수육을 판매하고
있는 점이 식당 주인의 센스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맛 역시도 정말 괜찮았는데,
나 같은 맵찔이에겐 다소 매운 느낌이 있었으나
불쾌하게 매운맛이 아니라 말 그대로 "맛있게 매운"
느낌이 나서 만족스러웠다.
언제든 다시 들리고 싶은 중식당이다. 추천한다.

 

3. 랜덤뽑기 생선구이 '어다미'


식당명 : 어다미

메뉴명 : 구이 정식 A (15,000원 X 2)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79


방문일 : 2022. 2. 22. 점심

총평 :

생선구이가 먹고 싶어서 찾게 되었다.
1인당 15,000원씩 2인이 주문을 하면,
그날그날 들어와 있는 생선 중 랜덤으로
세 마리를 골라 구워준다는
일종의 랜덤뽑기(?) 느낌이 재밌어 보여서
특정 메뉴를 고르지 않고 구이 정식을 골랐다.

결과적으로 이번 랜덤뽑기는 대성공이었다.
세 마리의 구이는 모두 각기 다른
개성의 맛을 갖고 있었으며, 하나 같이 맛있었다.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무조림이 밑반찬으로 나온 것
역시 점심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가끔가다 또다시 생선구이가 당기는 날이
온다면, 다시 찾게 될 것 같다.

 

4. 룸, 양, 맛 모두 만족스러웠던 '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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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명 : 설국

메뉴명 : 점심 특 정식(40,000원 X 2)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4길 3 서전


방문일 : 2022. 2. 23. 점심

총평 :

매일 출퇴근하며 밖에서 간판만 보다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여 찾게 되었다.

교대역 사거리를 꽤 오랜 시간 지키고 있는
식당이라고 들었는데, 한 번 방문해보니
어째서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인테리어, 메뉴의 구성, 맛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정확하게 둘러보진 않았지만,
일단 식당 내의 모든 좌석이 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좌석이 모두 룸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게,
그리고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를 해주셨고
음식은 정갈하게 나왔으며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다만 매일매일 찾기는 부담스러운 가격만이
단점(?)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 교대역 부근으로 누군가 놀러 온다면,
언제든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2월 달은 정말 너무나도 바쁘게 지나갔던 것 같다. 그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서 스노보드를 탔던 것은 이번 겨울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엘리시안 강촌의 명물(?) 중 하나인 '드래곤' 슬로프와 함께 2월의 주간(이라쓰고 월간 이라 읽는) 교대역 맛집 투어는 이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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