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교대역 맛집 투어 [22년 1월 2주차]

주간 교대역 맛집 투어
[22년 1월 2주차]

 

1. 교대사거리 횟집 '해담'

식당명 : 해담 서초본점

메뉴명 : 모듬회(70,000원)

위치 : 서울 서초구 사임당로 39  2층 해담

방문일 : 2022. 1. 12. 저녁

총평 :

교대역에서 교대 방면으로
조금 내려가면 나오는
'교대사거리'에 위치한 횟집이다.

양보다는 질이 좋은 횟감을
주로 다루며, 분위기가 썩 괜찮은
느낌이었다.

안 그래도 이번 겨울에
방어를 한 번도 먹은 적이
없었는데, '모듬회' 안에
방어가 포함되어 있어서
첫 방어를 개시할 수 있었다.

엄선된 느낌의 식감 좋은 회와
함께 부드러운 소맥을 먹고 있자니,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세 번째 사진 속에 있는 것은...
아...마도 아귀의 간으로 기억하는데,
식사 자리가 무르익을 때쯤,
주방장님께서 직접 테이블들을 돌며
잘라주신 서비스이다.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소개해주신 것이 기억에 남는다.
부드러우면서도 물렁거리지 않는
마치 푸딩 같은 식감이 참 좋았다.

처음 먹어본 맛이었는데,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만 같은 맛이다.
아 참고로 나는 예약 없이 갔어서
테이블에 앉았지만,
룸도 마련되어 있었다. 

 

2. 산해별미곤드레밥 

식당명 : 산해별미곤드레밥

메뉴명 : 곤드레정식(18,000원)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6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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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 2022. 1. 13. 점심

총평 :

사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이후,
처음 식당에 들어갔을 땐
꽤 당황했다.

네이버 지도에 적혀있던
'곤드레 정식'의 가격은
15,000원이었는데
최근 가격이 상승해서
18,000원이 되었음을
자리에 앉고서야 확인했기
때문이다.

가격이 불과 몇 달 사이에
20%나 상승했다는 것은
조금 충격적이어서,
다시 일어날까 하다가
일단 그 메뉴의 맛이
궁금하여 주문을 하였다.

 

이윽고 가격 때문에
조금 불편했던 마음은,
꽉 찬 메뉴 구성으로 인해
모두 풀어졌다.

샐러드나 잡채부터 시작하여
보쌈 고기와 고등어찜에 이르기까지
모든 메뉴는 양과 질 모두 우수했으며,
특히나 고등어찜의 경우 그 간이나 양
모두 딱 내 스타일이었다.

점심 식사로 18,000원은
사실 만만하지 않은 느낌이지만,
가끔가다 고등어찜을 먹기 위해
찾게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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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전국을 떠돌며 출장을 다니다가, 교대역에선 새로운 식당을 두 곳밖에 가보지 못했다. 지난 월요일, 광주광역시로 출장을 갔을 때, 내가 예전부터 정말 꼭 한 번 먹고 싶었던 음식을 드디어 클리어했는데, 위 사진 속 '상추튀김'이 바로 그것이다. 

상추를 튀긴 것이 아니라, 상추에 튀김을 싸서 먹는다는 매우 신선한(?) 발상이다. 따뜻한 튀김과 시원한 상추의 조합은 의외로 괜찮았다. 다만 아무래도 싸 먹는 것이 튀김뿐이다 보니 처음엔 신선한 기분으로 먹기 시작했지만 끝에서는 조금 물리는 느낌이었다. 뭐 그래도 광주가 아니고선 먹을 수 없는 음식의 조합이다 보니, 식사시간은 즐거웠다.

어쨌든, 다음 주에도 다양한 맛집을 갈 수 있길 기원하며, 2022년 1월 2주차 맛집 투어 글은 이것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