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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과/세무학과

지금 성균관대학교 학교 식당에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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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성균관대학교 학교 식당에선 무슨 일이?!



저는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명륜캠퍼스에 다니고 있습니다.
Unique Origin! Unique Future!라는 학교의 슬로건처럼 성균관대의 캠퍼스에는 많은 역사가 간직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 속 앞 건물은 캠퍼스 내에 위치한 '비천당'이라는 곳으로서 조선시대 과거시험장으로 이용되던 곳이고,
학교의 정문 쪽에는 영조가 세운 탕평비와 하마비가 있기도 하며 성균관의 여러 건물들 또한 위치하고 있죠.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다가올 역사에서도 중심에 설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학교의 목표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가끔은 가슴이 이유없이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성균관대학교에 얼마 전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기에 오늘은 이에 대하여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성균관대학교의 새로운 역사적 변화는 바로 학교식당(!)에 관한 것입니다.



성균관대학교 명륜캠퍼스에는 총 다섯 곳의 식당이 존재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사진 각도가 이상해서 그렇지 실제론 굉장히 큰 곳입니다^^;) '금잔디' 식당과 그 맞은편의 '은나래' 식당 외에도
600주년 기념관의 식당 '은행골', 제가 자주 애용하는 법학관의 '법고을', 그리고 교수 회관에 위치한 '옥류천'까지 말이죠.

이 다섯 곳의 식당 중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 된 식당은 바로 교수 회관의 '옥류천'입니다.
과연 이 옥류천에 변화가 일어난 것일까요? 


먼저 옥류천이 아닌 다른 식당들의 사진입니다.
맨 위부터 차례대로 금잔디, 은나래, 법고을의 식권 발권기입니다.

매우 간단한 모습을 하고 있죠?
원하는 메뉴의 버튼을 누르고 돈을 넣으면 식권이 나오는 매우 단순한 형태입니다.

과거의 교수 회관의 옥류천 식당 또한 이처럼 단순한 모양의 발권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형태의 발권기가 등장하였습니다! 말그대로 역사적(?!)인 변화이죠~


짜자잔!! 바로 이렇게 터치 스크린 형식으로 바뀐 옥류천의 새 식권 발매기를 소개합니다.
깔끔하게 터치스크린으로 바뀌고 현금이 아닌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게 변한 새로운 발매기.

그러나 새로운 발매기의 놀라움은 이러한 것들 뿐만이 아닙니다.
새 발매기에는 기존엔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학교 식당에서 식권을 구매하면서도 이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금영수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제 재차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계시겠죠?
(모르신다면 제가 썼던 다른 글인 http://kimtell.tistory.com/57 를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몇 년간 고시를 준비 했던 저와 친구들은 거의 매일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학교 식당에서 먹곤 했습니다.
식당마다 메뉴의 가격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천원이라고 보았을 때 월~금요일만 해도 3만원이 되고
이런 생활을 몇 년 동안 반복했으니 제 학교 식당에의 지출액은 수 백만원이 훨씬 넘습니다.ㅠㅠ

이제는 이러한 학교 식당 식권발매기의 현금영수증 발권 도입으로 인하여,
이러한 지출을 공증할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학교 식당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대체 얼마나 되는지,
끊임없이 오르기만하는 학교 식당 메뉴의 가격은 과연 그들의 수익과 비교했을 때 적절한 대처인지 등에 대해서도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아! 덧붙여서 성균관대학교 명륜캠퍼스의 학교 식당은 총 5개라고 했는데 아직 한 곳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죠?
남은 곳은 바로 600주년 기념관의 식당 '은행골'입니다. 


은행골에서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다른 식당들과 달리 식권 발매기가 아니라 식권 구매 창구에서 직원분이
직접 식권을 판매하시기에 카드 계산은 물론 현금 영수증 발권 또한 예~전부터 가능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성균관대학교의 5개 학교 식당 중 이제는 두 곳에서 현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모든 식권 발매기를 현금 영수증 발급 가능 발매기로 교체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점차적으로라도 결국 모든 식권 발매기가 변환된다면 그 또한 만족스러운 변화일 것 같습니다.


Unique Origin, Unique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건 성균관대학교.
앞으로는 적어도 현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식권 발매기에 관해선 Unique한 것이 아니라 Normal한 곳이 될 수 있도록
학교의 더욱~ 적극적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국세청 블로그 기자단으로서 개인이 작성한 것이기에 국세청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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