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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공/연극영화과

Knockin' On Heaven's Door, 노킹 온 헤븐스 도어 _ 토마스 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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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ckin' On Heaven's Door, 노킹 온 헤븐스 도어 _ 토마스 얀 (1997)

노킹 온 헤븐즈 도어
감독 토마스 얀 (1997 / 벨기에,독일,네덜란드)
출연 얀 요제프 리퍼스,틸 슈바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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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보려고~ 보려고 했던 영화를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극찬이 가득한 평가라던가, 어떠한 영화일 것이라는 저의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해
'노킹 온 헤븐스 도어'라는 영화를 매우 딱딱하고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해 줄 그런 것이라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너무나도 밝은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라던가 '덤앤더머'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연도를 찾아보니 덤앤더머(1994) -> 노킹 온 헤븐스 도어(1997) ->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1998) 순서네요.
어쨌든 위 세 영화는 모두 흔히 말하는 '양키식 유머(^^;)'가 가미된 영화였는데요,
이 셋 중 노킹 온 헤븐스 도어가 단연 으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중반 및 중후반까지 위 세 영화는 비슷한 느낌으로 흐릅니다.
바보 형제와 돈가방, 그리고 그들과 얽히는 여러 집단. 이 비슷한 설정을 가진 세 영화지만
덤앤더머처럼 끝까지 유머러스한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감독 나름의 메시지를 주려고 한 것이 돋보입니다.



굳이 경계를 설정하고자 한다면 두 주인공이 잡혀있다가 조직의 보스가 나타나서
그들을 바다로 갈 수 있게 풀어주었을 때부터가 영화의 장르가 확 바뀌어버리는 순간이 아니었을까요?
그때부터는 단순 유머+범죄의 영화가 아닌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었는가, 그리고 죽음의 순간이란 등의
여러 의문을 갖고 스크린을 쳐다보게 되고, 결국 해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다 쓰러지는 그들과
스피커에서 흐르는 노래 '노킹 온 헤븐스 도어'. 손꼽을 수 있을만큼 멋진 엔딩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또한 결말 부분만을 몇 번이고 다시 보았던 ^^;

포스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의 끝에선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지.
이러한 생각을 하던 즈음에 떠올랐던 사진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사형수의 마지막 식단'입니다.

미국의 사형수들이 사형을 당하기 바로 직전 식사에 어떤 주문을 했는지 사진을 찍어놓은 것인데요,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 것이었기에 이곳에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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