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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공/지리학과

[여행/울산] 울산의 관광 명소 '대왕암 공원'. 울산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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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울산] 울산의 관광 명소 '대왕암 공원'.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지난 여름에 갔던 부산 여행의 마지막은 울산에서 장식했다.

고향이 울산인 일행이 대왕암 공원을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기에 부산을 뒤로하고 버스에 올랐다. 

해운대에 울산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었기 때문에 울산으로 가는 것은 매우 간단히 진행됐다.


울산에 내리자마자 우릴 반겨준 것은 위의 사진 속 거대한 관람차였다.

영국의 런던아이를 연상케하는 울산아이(!).


울산아이를 뒤로한 채 버스를 타고 한 시간여를 더 가서야 대왕암 공원 정류장에 내릴 수 있었다.

역에 내린 후 펼쳐진 백사장을 잠시 거닐다보면 대왕암 공원의 입구가 보인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경사가 꽤 있는 오르막 길이다.


매우 더운 여름날에 그곳에 도착했던 우리 일행은 오르막 길을 보자마자 한숨부터 쉬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많이 찌들어 있는 상태였지만 입구에서 푯말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기분이 좋아져서 셀ㅋ카ㅋ


참고로 대왕암입구 아래에 '주(主)동선'이라고 써있는 것처럼,

대왕암 공원은 매우 넓기 때문에 그 공원을 돌 수 있는 경로가 두 가지이다.

'솔밭길 코스'와 '바닷길 코스'가 그것인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사진으로 대체하도록 하겠다.



우리 일행은 대왕암까지 가는 데에는 솔밭길 코스를,

돌아오는 데에는 바닷길 코스를 이용했다.


체감상 소요시간은 20분 24분이 아니라 약 40분씩 걸린 듯 했다.

이는 우리의 여행일이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진 무더운 여름날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어쩄든 공원을 걷다보면 이윽고 바닷바람과 함께 대왕암의 전경을 맞이하게 된다.

이 사진은 꽤 멀리서 찍은 것이기에 크기가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사진 중앙의 구름다리를 건너고 또 건너에도 길이 있다.



이 사진으로는 육교와 바위들의 크기를 대강이나마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크다.


힘들게 산길을 걷다가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대왕암 바위와 탁 트인 바다의 모습은 매우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더운 여름날 괜히 무리하며 흘린 땀에 대한 모든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



다리를 건널 때 찍은 우리 일행의 사진.

이 사진을 보면 바위와 다리의 크기를 어느정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나름대로 베스트샷이라고 생각하는 사진.

내 작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치고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울산 대왕암 공원의 가장 끝자락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마치 악어와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



대왕암 공원의 가장 끝에 서서 좌측을 돌아보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사진의 상단에 울산의 커다란 조선소(혹은 자동차 공장일 듯)가 보인다.

이번에 찍은 사진들 중 '울산'이란 도시를 가장 잘 담아낸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바위들, 그리고 현대 문명의 이기까지.


울산은 참 매력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중간에 걷다 지친 사람들을 위해 넓은 그늘과 쉴 자리를 마련해두기도 하였다. 

아마 대왕암 공원 광장이라고 불렸던 것 같다.


덧붙여 사진의 우측 중앙에는 빨간 우체통도 보인다.

부산 태종대에도 있었고 인천의 여러 곳에도 설치 되어있던데, 요즘 어지간한 관광명소에는 하나씩 설치하는 것이 대세인가보다.



서울의 연인들이 남산타워에 올라가서 자물쇠를 걸며 그 사랑 또한 굳건하기를 바라듯이

울산의 사람들은 이 대왕암 공원의 끝자락에 자물쇠를 걸어두는 것 같다.


나또한 남산에 가서 자물쇠를 걸고 온 전력이 있기에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지만, 역시 보기 좋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외에도



마치 갓 속에 쓰는 '탕건' 같이 생겼다고하여 탕건암이라고 불리우는 바위. *사진 확대 가능



과거에 청룡 한 마리가 굴에 살며 뱃길을 어지럽히자 동해의 용왕이 노하여 바위로써 굴을 막아버렸다는 용굴(....ㄷㄷ) *사진 확대 가능



이름이 아마 쌍둥이소나무 였던가.. 어쨌든 꽤 기이한 모양새로 자란 바위 위의 소나무들



과 같이 울산 대왕암 공원에선 눈이 즐거운 여러 풍경들이 펼쳐진다.




아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대왕암 공원'이라고 하면 이곳 울산 대왕암 공원 외에도 경주의 대왕암 공원을 생각할 수 있다.

이 중 경주의 경우 문무대왕암의 대왕을 의미하는 것인 반면, 울산의 대왕암 공원은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호국룡이 되어 울산 앞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형성된 곳이라는 차이가 있다.


경주의 대왕암을 보았던 것은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 시절이었는데

울산 대왕암 공원을 보고나니 기회가 된다면 경주에도 한번쯤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운 여름날임에도 불구하고 짜증을 날려버릴 수 있을만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던 울산 대왕암 공원.

울산을 여행한다면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어쨌든 마지막으로 대왕암공원의 관광안내도를 첨부하며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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