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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긴 생각.

짧은 글, 긴 생각 메뉴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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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 탓이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다.

시간이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것임에도 내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매일 시간이 치이며 바쁘게 살던 고시생 시절,

내가 공부하며 느낀 것들을 타인과 공유하고 싶어 만들었던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어느새 63만이다.

꽤 오랜 기간 글을 쓰지 않아도 고정적으로 500명 이상이 이 미흡한 블로그를 찾아 주심에 대해

항상 감사의 마음과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건방지게도 다른 여타 블로그들과 다르게 존칭을 사용하지 않으며,

'7번방의 선물'글로 대표되는 반사회적(나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음에도) 글들을 쏟아내는 내게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며, 여러 응원을 해주시는 것은 적잖이 행복한 일이다.

 

이렇게 언급한 것처럼 감사의, 부끄러움의, 행복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블로그의 주인으로서 포스팅 하는 내용이 너무나도 적음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나의 과실이다.

바쁜 일정이나 시간의 부족이라고 돌릴 것이 아닌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이러한 잘못을 조금씩이라도 고치려 만든 것이 바로 이 메뉴 '짧은 글, 긴 생각'이다.

 

이 메뉴 속에는 말 그대로 짧은 글들을 포스팅 할 예정이다.

아마도 학교를 오고가며, 혹은 학교에서의 공강 시간 동안

매일매일 느낀 생각의 조각들을 조금씩 올려보려 한다.

즉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핸드폰으로 가볍게 포스팅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수업 시간에 배운 간략한 정보를 올릴 수도 있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들은 얘기를 올릴 수도 있으며,

오고가며 느낀 것들에 대한 글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글은 비록 짧을지라도 생각해볼만한 여지를 남길 수 있는 것들을 올리는 것이 작은 목표.

 

사실 메뉴의 이름을 정하며 여러 고민이 있었다.

'University'라는 내 블로그 컨셉에 맞추어서 '학내 공지사항', '총장 전달사항(...)' 등

그나마 그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은 이름들을 생각해보았으나

모두다 마음에 들지 않기에 결국은 과거 학교 신문사 활동을 할 때에 가입했었던

동아리 커뮤니티의 게시판 이름을 차용해왔다.

 

 

사실 이 메뉴가 잘 성장해나갈 수 있을지는 나 또한 알 수 없다.

이 메뉴 또한 나태함에 가로막힐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이러한 나태함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한다는 데에서

조금의 의의를 찾을 수 있지는 않을까.

 

내 자신에게도 응원의 마음을 보내며

본 메뉴에 관한 간략한 소개를 마친다.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할 길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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