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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긴 생각.

새로운 카테고리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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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테고리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하며

블로그는 몇 년째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어느 순간부터 개인 SNS를 운영하는 데에는 거부감을 느낀다. 20대 후반까지는 페이스북에 정말 중독된 것처럼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글을 쓰곤 했는데 이제는 SNS 피드에서 누군가의 행복한 순간만을 모아 보는 것도, 내게 행복한 순간만 가득한 것처럼 나를 포장하는 것도 별로 의미가 없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에 가장 많이 올리던 것은 음식 사진이었다. 비싼 음식, 좋은 음식을 먹을 때면 사진을 찍어 올리곤 했다. 이젠 더 이상 SNS를 하지 않음에도(물론 블로그 역시 광의의 SNS에 해당할 수 있겠지만, 여기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정도로 한정하자) 여전히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을 때면 사진을 찍곤 한다.

 

핸드폰에 수 천 장의 사진이 쌓여있다. 그 중 못해도 20%는 음식 사진일 것이다. 무언가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보았다.

 

사실 이제 하루하루가 매일 바쁘기 때문에, 여행을 간 후기나 전문 지식이 담긴 글을 마음껏 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나 시간이 아무리 부족해도, 하루 두 번씩은 밥을 꼭 먹고 있으니까, 음식 사진은 마음만 먹으면 지속적으로 업로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맛에 대해선 예민하지 않기에, 세세한 맛을 전달하거나 정보를 전달하진 못하더라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글을 "쌓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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