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그대 지금 어디로 가는가? 왜? 힘들고 고통스러운가? LG_G7

 

2010년대 초반, 블로그는 말그대로 열풍이었고 나 역시 그 바람을 타고 재미있는 경험을 참 많이 했다.

국세청, 대법원, 마이크로소프트 등 나와 함께했던 많은 활동들은 이 블로그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금 다시 이 블로그의 글을 보면 당시 내가 얼마나 어렸었는지를 느껴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폐쇄하지 않고 다시 살려보고자 하는 것은 역시 그 부끄러운 추억 때문인 것 같다.

 

너무 오랜만이지만, 이제 다시 조금씩 업로드를 해보고자 한다.

다만 앞으로 올릴 것은 사진 위주이다.

 

2015년 이후 찍은 사진들을 하나 둘 씩 올려가며 추억을 곱씹어보고자 한다.

 

이제 다시 시작.

 

 

-

 

이렇게 글을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알 수 없는 데자뷰가 느껴져 블로그를 뒤져보니,

2013. 9. 이 글과 정말 비슷한 글을 쓴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는 첨부하는 사진마저 비슷하다.

아무래도 난 심적으로 흔들거릴 때면 글과 사진으로 무언가를 정리하고 싶은가보다.

과거나 지금이나 이런 점은 변함이 없는 듯 하다.

 

어쨌든, 그래도 5년 간 쌓인 사진은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지금부터 다시 블로그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