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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과

왕초보의 라이믹스 홈페이지 도전기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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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의 라이믹스 홈페이지 도전기 - 1편

지난 글에서 본 것처럼 내가 '라이믹스'나 'XE'에 대해 알게 된 것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일이다.

 

라이믹스(Rhymix)로 웹사이트 구축하기

라이믹스(Rhymix)로 웹사이트 구축하기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에는 웹페이지를 만들 때 '나모 웹에디터'를 사용해서 페이지를 구성한 후 네띠앙 등에 가입하여 받아 낸 호스팅 공간에 FTP를 이용

kimtell.tistory.com

그런데 관련 자료를 찾으면 찾을 수록, 비록 XE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생각보다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변호사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인 로이너스(www.lawinus.com)정도의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일단 무작정 시작해보기로 결정했다.

XE에 관한 자료는 많지만 라이믹스에 대한 자료는 많지 않은 점, 대부분의 자료가 나처럼 사이트 구축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어렵게 느껴진 점, 나역시 진행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사이트 개발의 유인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난 어떤 방식으로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그 과정을 적어보려 한다.

 

기본적으로 나는 사이트를 만들어본 경험이 없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와 같은 블로그를 조금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것, 약 20년 전 쯤 나모웹에디터와 10mb짜리 네띠앙을 이용하여 홈페이지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것 정도가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된 전부이다.

최근에는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에 편입하여 코딩을 공부하고 있으나, 사실 아직까지는 완전히 걸음마 단계에 지나지 않아, 이런 능력이 웹페이지 구축에 어떠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

즉 완전 전형적인 '문돌이'라는 말인데, 이런 나라도 '도전'은 언제나 옳다.


1. 라이믹스 다운로드

 

Rhymix - 라이믹스 CMS

Rhymix is an open source content management system.

rhymix.org

내가 도전하게 될 이 '라이믹스'는 용량이 생각보다 무척 작았다.

고작 14mb 남짓한 라이믹스의 기본 '틀'을 라이믹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는 것으로 모든 것은 시작됐다.

 

2. 호스팅 업체 선정?

내가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과거에는 네띠앙이나 알타비스타 같은 포털 홈페이지에서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서버 공간을 제공해주었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곳이 잘 보이지 않으며, 더군다나 나는 무려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호스팅 업체를 선정하여 서버 공간을 부여 받는 것이 좋다는 글을 보았다. 

물론 나중에는 자신이 스스로 가상서버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이 정석테크라는데, 아직은 그 정도의 트래픽이 발생할 것 같지도 않으며 가상서버를 만들어낸다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기만 하다. 

인터넷의 사람들은 대부분 '카페24'를 호스팅 업체로 추천하고 있었다. 가장 무난한 선택이라는 이유였다. 

 

카페24 호스팅센터 :: 대한민국 No.1 카페24 호스팅

웹서버를 직접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할 수 있게 세팅이 완료된 웹서버의 일정공간을 임대하여, 사용자가 직접 서버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hosting.cafe24.com

그런데, 어쩌면 당연하게도 호스팅은 유료로만 제공된다.

물론 가장 저렴한 '절약형'의 경우 사용료가 월 500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라이믹스를 다운로드 받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는 상태에서 다짜고짜 결제부터 하기에는 뭔가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라이믹스를 내 컴퓨터 자체에서 실행해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검색 끝에 찾은 것이 바로 아래에서 소개 할 '오토셋'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3. 오토셋(AutoSet) 소개

이 오토셋이라는 프로그램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PC를 '서버'로 기능하게 하여, 웹사이트 구축을 시도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토셋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오토셋이 2019. 12.까지만 운영된다고 적혀있었으나,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인 20201. 2. 23.까지는 홈페이지 운영도, 오토셋 프로그램 다운로드도, 오토셋을 통한 라이믹스 구축도 모두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오토셋 소개

AutoSet 유지보수 종료 안내 1. 오토셋에 대한 유지보수 계획이 없기에 사용자분들께 이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2. 현재 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버전이 최종 버전이며, 더 이상의 업그레이드가 없

autoset.net

500원의 웹호스팅 비용을 아끼기 위해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당연하게도 오토셋은 위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다. (나는 오토셋 10.7.2.10 (64비트 PC용)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했다.

 

4. 오토셋 활용

오토셋의 설치가 끝난 후에는, 오토셋이 설치된 경로로 들어가서 'public_html' 폴더를 찾아야 했다.

해당 폴더가 호스팅 업체의 서버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즉, 아까 1.에서 받은 '라이믹스'의 압축을 푼 내용물을 모두 'public_html' 폴더 내에 넣어준다면, 기본적으로 내가 만든 일종의 '가상서버'에 라이믹스의 설치가 끝나는 것이다.

해당 과정을 거친 후 다시 오토셋의 메뉴에서 '내 홈페이지 접속'을 누르면 

 

이런 모습과 함께 '라이믹스'와의 첫 대면이 시작된다.

위 페이지의 모습이 라이믹스가 제공하는 가장 디폴트값인 페이지에 해당한다.

이제 이 페이지에 모듈, 애드온 등을 넣어가며 인터넷에 수없이 많이 존재하는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와 같은 외형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호스팅 업체를 통해 페이지를 개설했더라도 같은 페이지를 보았을 것이다.

이후에는 이러한 페이지를 조금씩 꾸며가며 가장 마음에 드는 모습을 내 PC와 오토셋을 통해 만들어내고, 그 이후에 호스팅 업체를 통한 실제 홈페이지 제작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5. 소감

만약 이 과정을 다시 하라고 한다면, 라이믹스 다운로드부터 시작해서 길게 잡아야 4~5분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간단한 과정들을 모두 해내는 데에 생각보다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호스팅이 무엇을 말하는지 검색하던 시간, 카페24에 바로 결제를 해야하나 고민하던 시간, 내 PC에서 라이믹스를 설치해볼 방법을 찾던 시간, 오토셋의 사용법을 익히던 시간 등 매우 다양한 산을 넘어야만 했다.

그래도 이러한 고민 끝에 그 해결책을 하나씩 찾고 있단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제 다음은 4.의 말미에서 말한대로, 실제 홈페이지 제작과 같은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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