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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과

왕초보의 라이믹스 홈페이지 도전기 -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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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의 라이믹스 홈페이지 도전기 - 4편

 

1. 고난에 직면한 왕초보

 

   일단 부딪히겠다는 일념 하나로 웹사이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 시간까지 포스팅한 바와 같이 호스팅 업체도 등록하고, 사이트 주소도 만들었으며 스케치북5를 이용한 사이트의 레이아웃까지 어느 정도 구성했다. 이후 문제가 된 것은 내가 만들고자 하는 사이트가 '익명 게시판'을 표방하는데서 온 문제인데, 각 유저의 '익명'을 표시하는 방법 때문에 꽤 오랜 시간 고민을 하고 현재로선 어느 정도 해결하였기에 이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2. 롤 모델이 되는 사이트

 

   내가 롤모델로 삼았던 사이트의 유저 익명 표시는 다음 사진과 같다.

   주로 변호사들이 이용하는 '로이너스'라는 사이트의 익명 구성인데, 변호사들이 사용하는 사이트인 만큼 익명의 표시가 A+,A0,A-,B+,B0,B- 등의 알파벳과 더불어 헌법재판관, 원고, 피고, 변호사, 검사, 검사장 등 다양한 법조계 직역의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표시된다. 무척 참신하면서도 재미있는 조합이라고 생각했기에, 내 웹사이트에서도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고 싶었다.

 

3. 라이믹스의 기본 익명 기능

 

   안타깝게도 라이믹스의 관리자 메뉴에서 지원하고 있는 익명 닉네임 기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기본적으로 '난수'를 사용한 NUM에 관한 설명만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닉네임은 난수로 이루어진 것만 제공하되, DAILY, DOCU, DOCDAILY 등을 통해 그 난수의 변경 주기만을 바꿀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었다.

 

   이를 이용한다면 위 사진 속에서 내가 처음 시도했던 것처럼 [~~번 학생]과 같은 방식을 통해 난수와 닉네임을 조합하는 정도밖에 활용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내가 모르는 $를 이용한 어떠한 함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 이것저것 입력을 해보았지만, 모두 허사로 끝났다. 롤모델 사이트와 같이 센스 있는 익명 닉네임을 설정할 방법을 찾느라 꽤 오랜 시간을 허비했다.

 

4. 해결책은 '애드온'이었다.

 

  정말로 많은 검색을 해야했다. XE타운, XE엔진을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서 '익명'과 관련된 수없이 많은 글을 검색하고 또 검색했다. 그러다 결국 찾아낸 것이 바로 아래의 글이었다.

 

 

익명 애드온 MISOL 님 버전

공개해주신 본문의 애드온을 수정/변형해서 000_000 형태로 닉네임을 치환할 수 있는 애드온으로 만들었습니다. 수정한 애드온은 설치 경로가 ./addons/anonymous_biology/ 입니다. 본문 애드온과 같이 회

xetown.com

 

위 애드온은 아래 링크의 애드온을 수정/변형하여 만들어진 것인데, 그야말로 내가 찾던 기능에 전적으로 부합하는 것이었다. 무려 2015년에 작성된 글이었다.

 

 

익명 게시판에서 회원들 구분 애드온(수정) - 포럼 - XpressEngine

이 애드온을 쓰시면, 익명 게시판에 글을 쓸때.. 익명_###### 과 같이 나오는데 새로 글을 쓸때마다 ######는 달라집니다.   댓글은 아래와 같이 작동합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는데 이해하는

xe1.xpressengine.com

 

   정답은 라이믹스의 자체 기능이 아니라 '애드온'이었던 것이다.

 

   MISOL님 버전의 위 애드온은 '형용사' _ '생물'의 형태로 익명 닉네임을 설정할 수 있게 해 주는데, 형용사 탭과 생물 탭에 들어갈 단어들을 관리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내 롤모델 사이트에서 구현되어 있는 것과 유사한 형태를 만들 수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

 

   쾌재를 부르며 위 링크에 적혀있는 내용에 따라 애드온을 설치하였고, 애드온 설치 후에는 형용사에 들어갈 단어들과 생물에 들어갈 단어들을 모두 설정해주었다. 

 

5. 오랜 노력의 결과물

 

 

   롤모델 사이트를 향한 집념과, 오랜 검색 끝에 내 사이트에서도 위 사진 속 모습과 같은 익명을 구현하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형용사'와 '생물' 사이의 _ 표시 대신 공백(스페이스)이 들어가는 것이 베스트이겠으나, 이를 수정할 방법은 찾지 못했다. 여전히 초보인 내게 HTML은 멀고도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100% 만족은 아니지만, 95%는 만족하는 모습으로의 변화였다.

 

6. 일련의 과정에서 느낀점

 

   처음 사이트를 만들고 나서 레이아웃과 스킨에는 신경을 많이 썼으나, 세세한 애드온과 모듈에 대해서는 완전히 등한시하고 있었다. 익명 닉네임 설정과 같은 세부적인 부분을 변경하기 위해서도 '애드온'이 활용되는 것을 보고, 사이트의 제대로 된 운영 및 타 사이트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애드온에 대해 알아보고 그중 적절한 애드온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수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도 이 글이 또 다른 왕초보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왕초보의 홈페이지 만들기 제5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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