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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과

주간 교대역 맛집 투어 [21년 8월 1,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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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식품영양학과"라는 카테고리를 개설했다.

이에 발맞추어 앞으로는 "주간 교대역 맛집 투어"라는 포스팅도 연재해볼까 한다.

 

강원도에 살며 1년 6개월 동안 매번 몇 개의 식당에서만 돌아다니다가, 우리나라 수도 서울, 그 중에서도 직장인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인 2,3호선 교대역에서 일하게 되니, 신세계도 이런 신세계가 따로 없다.

 

평생을 살며 서울과 수도권에만 있었는데도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강원도에 1년 반을 있어보니 그 인프라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 이제야 새삼 대단함을 느끼게 되었다.

 

어쩄든 그래서, 요새는 출근 후 점심시간이 꽤 즐겁다. 

 

어떤 메뉴가 먹고 싶더라도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으며, 심지어 그 퀄리티도 상당한 교대역. 

 

이 교대역에서 매주 즐겨먹은 음식을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1. 교대역 일본라멘집 "스스루"

식당명 : 스스루

메뉴명 : 카라이멘 8,000원 + 면 추가 1,000원 + 계란 추가 + 1,000원 = 10,000원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4길 11

방문일 : 2021. 08. 10. 점심

총평 : 

사실 돈코츠라멘이 먹고 싶었는데, "카라이멘"이라는 처음 보는 메뉴가 있어서 그것으로 골랐다. 식당에 써있는 소개글을 보니, 카라이멘은 돈코츠라멘 베이스에 매콤한 맛이 추가된 것이라고 한다. 아마도 사진 속에 보이는 것과 같은 빨간색 양념(?)의 존재 유무가 돈코츠라멘과 카라이멘을 구분지어주는 특징인 듯 싶다.

 

기본적으로 돈코츠라멘이 베이스이기 때문에 진한 육수의 맛이 좋다. 매콤한 맛이 추가되었다곤 하나, 맵찔이인 내가 먹어도 아무런 무리가 없던 것을 보면, 설명 그대로 매운맛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매콤한 맛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직장인들이 많은 동네인 만큼 1인석도 꽤 많이 완비되어 있고, 1인석에도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다. 언제든 재방문 할 의사가 있는 라멘 식당이다. 

 

2. 교대역 태국음식점 "쿤쏨차이"

식당명 : 쿤쏨차이

메뉴명 : 뿌팟봉커리 + 남성 국밥 + 쌀국수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3길 23 1층 KUNSOMCHAI

 

방문일 : 2021. 08. 12. 점심

총평 : 교대역 근처 미슐랭 빕구르망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허겁지겁 예약했다.

네이버로는 예약이 지원되지 않기에, 전화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인기가 좋기에 예약을 하지 않고는 꽤 긴 웨이팅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 꼭 예약을 하고 가기를 추천한다.

가장 신선한 메뉴는 "남성 국밥"이었다. 태국음식인 국밥이라니, 거기다가 이름부터 "남성"이라니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둘이 식당에 가서 메인 메뉴를 세 개나 시키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메뉴 3개를 시킨 것은 꽤 적절한 선택이었다. 우리가 시켰던 세 가지 메뉴는 모두 각각의 특색이 있게 맛있었으며, 양으로 보았을 때에도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면 메뉴 두 개 정도를 먹기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깔끔한 식당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모두에게 추천한다.

 

3. 교대역 오마카세 "스시 윤슬"

식당명 : 스시 윤슬

메뉴명 : 런치 오마카세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66 B101호



방문일 : 2021. 08. 13. 점심

총평 : 교대역 런치 오마카세를 다녀왔다. 좋은 분위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같이 간 일행에게 들어보니, 교대역 근처에는 오마카세가 꽤 많은데, 우리 직장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스시카네, 스시진수, 스시윤슬이 있다고 한다. 난 교대역 런치 오마카세가 처음이었기에 셋을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같이 간 일행의 말에 따르면 나머지 두 곳에 비해 스시윤슬의 경우 메뉴의 회전 시간이 다소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나머지 두 오마카세도 경험하고 나면 다시 포스팅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경험이 적은 나로선 어쨌든 즐겁고 또한 맛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어쨌든 이것으로 8월의 1,2주차 기억에 남는 식당 리뷰는 끝!

다음 주에도 더 맛있는 음식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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