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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공/지리학과

[경포대 볼거리] 동해 경포대에서 즐기는 짜릿한 번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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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볼거리] 동해 경포대에서 즐기는 짜릿한 번지점프

 
살면서 '바다를 보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주로 현실의 여러 문제를 잊고 떠나고 싶다는 의미로 쓰이곤 하는데요,
일이나 공부와 같은 여러 문제들을 모두 남겨둔 채 훌쩍 떠나는 바다여행이란 무척이나 매력이 있습니다.


모든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고 훌쩍 떠난다는 '바다여행'과 비슷한 의미로 즐거움을 주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번지점프'입니다.

아찔할 정도로 높은 위치에서 바닥을 향해 낙하하는 그 기분은
마치 평소에 가진 모든 것들을 땅에 내려놓은 채 홀로 하늘로 날아가버리는 느낌이랄까요 ㅋㅋㅋㅋ


어쨌든 이러한 일탈이라는 가진 바다여행과 번지점프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최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강원도 강릉 경포 해수욕장!
 



본격적인 피서철인 7월 즈음에 해수욕장 중간에 번지점프대를 설치하여
여름의 끝인 8월 말에 그 점프대를 철거하기 때문에, 경포 해수욕장에서 번지점프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만은 않지만, 어느덧 경포대의 명물이 되어버린 번지점프. 

이번 여름에 저도 그 번지점프를 즐기고 왔습니다.


높이가 약 30m라고하는 경포대의 번지점프대.
1회 점프시 이용료는 1인당 3만 5천원이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쎄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영업하는 입장에선 보험료 등을 제외하면 이윤이 크지 않다고 하네요^^;)

어쨌든, 해변의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번지점프대.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고있기에 더욱 느낌이 좋아보였습니다.

요즈음 여러 문제로 많은 고민들이 생겨서 일탈을 꿈꾸었으며
예전부터 꼭 한 번쯤은 번지점프를 해보고 싶었던 저였기에 
주저없이 점프대에 올라가고 멋진 점프를 시도하였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어보니 그리 멋지지만은 않아보이네요ㅋㅋㅋㅋㅋ)


처음 뛰어 내릴 땐 너무 신기한 기분이라 저도 모르게 어정쩡한 자세가 되어버렸네요 ㅜ.ㅜ
팔이 밑을 향하게 되면 멋이없어 보인다는 걸 몰랐습니다.


번지점프의 느낌을 알게되고 나서 많은 여유를 찾은 상태입니다.
사진상으론 보이지 않지만 나름대로 승리감에 도취한 표정과 몸짓을 보이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이래서 DSLR이 필요한 가봐요 ㅜ.ㅜ 저런 사진은 확대해서 표정도 보고 싶은데...


번지점프를 하고 공중에 떠있을 때에는 
발 아래 보이는 동해바다가 굉장히 예뻐보입니다.

인천에 살기에 평소 갯벌로 이루어진 서해바다만을 보다가
오랜만에 만나게 된 맑은 물의 동해바다는 공중에서 봐서 그런지 더욱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아 그리고 예전부터 번지점프 같은 것을 보면 궁금했던게 있는데,
번지점프를 한 사람이 과연 번지점프가 끝난 후엔 다시 올라갈까 아니면 내려갈까에 관한 의문입니다.

TV로 본 번지점프는 대게 호수 위에서 이루어지곤 했기에 점프가 끝난 후
호수에 빠져버리는 것인가하는 의문 때문이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그러한 궁금증을 완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번지점프 후의 착지는 완전 수동이었어요 ㅋㅋㅋㅋ

친절한 형이 직접 해변으로 들어와서 제 손을 잡고 절 내려줍니다.

[경포대 볼거리] 동해 경포대에서 즐기는 짜릿한 번지점프



참고로 경포대 번지점프를 설치하고 관리하시는 분은 
SBS 생활의 달인 '번지점프의 달인'으로 방송을 타신 분으로서
얘기를 들어보니 우리나라에서 번지점프대를 최초로 제작하신 분이라고합니다.

실제 약 10년간 번지점프대와 함께 일을 하셨지만 단 한 번도 사고가 난 적이 없는
번지점프계의 베테랑이라고 하네요~!

SBS 생활의 달인 번지점프의 달인편 동영상 첨부합니다 ㅋㅋ
제 사진만으론 번지점프대의 모습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지만,
유능한 SBS 촬영팀의 영상으로 저 곳의 기분을 대신 느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1_netv.jsp?vProgId=1000087&vVodId=V0000305532&vMenuId=1008660&uccid=10000177984&st=0&cooper=NAVER

(로그인도 필요없고 그냥 클릭하시면 SBS 공식 홈페이지에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직접 첨부하고 싶었는데 영상이 자동재생이라 이런식의 링크첨부로 대체합니다ㅜㅜ)



어쨌든 번지점프로 인해 기분이 무척 좋았던 이 날,
이 번지점프의 달인 전인춘 아저씨의 권유로 전 경포 번지점프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이른바 '불꽃 번지'를 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불꽃 번지라 함은 예전 문구점에서 팔던 분수폭죽 아시죠?
그 분수 폭죽을 양손에 들고 번지점프를 뛰는 것인데요, 아무에게나 권유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공중에서 조금이라도 겁을 먹고 폭죽을 든 손을 몸쪽으로 웅크릴시에는 폭죽이 눈을 향하게 되어
눈에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런 스릴 있는 기회를 잡은 저는 행운이라 생각하고 불꽃 번지에 도~전!
너무 늦은 밤이었기에 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지만, 아니 심지어는 제가 뛰어내리는 것도 보이지 않지만
제가 양손에 들고 뛰어내린 분수 폭죽만은 어두운 경포 해수욕장의 해변가에서 밝고 아름답게 빛났습니다^^;

(구경을 하던 분들이 소리를 많이 지르셔서 동영상에 고주파?의 소리들이 삽입되었습니다. 스피커를 크게 켜놓으셨다면
볼륨을 조금만 줄이시고 영상을 봐주세요 ㅋㅋㅋㅋ)

[경포대 볼거리] 동해 경포대에서 즐기는 짜릿한 번지점프

 


생에 첫 번지점프도 성공적으로 성공하고
심지어는 같은 날 저녁엔 경포대의 명물 불꽃 번지까지 성공하며
정말로 제대로 즐긴 번지점프 경험.

앞으로는 매년 여름마다 그 짜릿함을 다시 체험하기 위해 경포대를 찾게 될 것만 같네요.
다른 많은 분들 또한 이러한 즐거움을 놓치지 말고 느껴보시길 기원하며 글을 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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